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부산롯데호텔에서 ‘아세안 바이어 초청 화상 상담회’와 ‘중국 지난(제남) 수출상담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등 5개국 91개 사의 바이어가 참가해 부산기업과 온라인 일대일 비즈니스 단체 상담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부산기업 86개사가 344건의 상담을 했다. 이를 통해 2,000만불(한화 230억 원) 규모의 계약 추진액 성과를 거뒀다.
온라인 상담회의 특성 상, 참가 바이어들의 주요 상담 희망 품목은 제품소개가 용이한 패션뷰티, 생활용품 등 소비재 품목(구성비율 78.1%)이 주를 이뤘다. 철강·기계류, 조선·플랜트 기자재 등 산업재(구성비율 21.9%) 품목은 그 뒤를 이었다.
김재갑 부산경제진흥원 글로벌사업지원센터장은 “기존 대면(face to face marketing) 마케팅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대규모 온라인 수출상담회가 부산 기업들이 해외 거래처 발굴 및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오는 23일 일본·중국 바이어 30여개사가 참여하는 ‘하반기 해외바이어 수출 화상담회’를 비롯해 다음 달 10일과 18일 ‘아세안 국가 지식서비스 교류 화상상담회’ ‘유럽 수출 비즈니스 화상상담회’가 열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