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재개 소식은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전해졌다. 세화아이엠씨 측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승인된 구체적인 유상증자 일정을 전하기도 했다. 발표된 유상증자 일정은 △구주주 청약 11월 4~5일 △일반공모 청약 11월 9~10일 △신주 상장 11월 26일 등이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기확정됐던 2020년 9월 3일로 동일하다.
회사는 지난 9월 4일 소수주주 안대웅 외 1명이 광주지방법원에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사유로 지난 7월 20일 이사회 결의를 기해 진행 중인 약 5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일정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0월 6일 신청인이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의 소를 취하함에 따라 유상증자 일정을 재개했다.
세화아이엠씨는 최근 코로나 19에 따른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수한 품질 및 납기준수로 인해 고객의 신뢰를 되찾고 있다. 지난 2018년 73.1%, 2019년 97.6%였던 납기율은 현재 99%로 향상됐고 사업계획 대비 공장가동률 또한 지난해 기준 43.1% 상승했다.
회사 관계자는 “품질과 납기에 집중하는 동시에 국내외 영업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 실적 기반을 다져갈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고자 계열사 및 사업부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에도 약 45억원의 신규수주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