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한국과 아세안(ASEAN) 10개 국가의 협력관계의 확대를 위한 비대면 페스티벌 ‘ROUND 2020’을 오는 12월 6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BS가 주최하고 외교부와 아세안 10개국 및 아세안 사무국 후원으로 열린다. 주최 측은 “경제분야에 치우친 양측의 협력관계를 음악을 통한 문화 교류로 확대하자는 목적으로 기획된 행사”라며 “각국의 젊은 세대 간 소통 및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K팝 중심의 일방적인 한류에 대한 부작용을 해소하며 음악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게 핵심”이라고 전했다.
당초 ‘ROUND 2020’은 당초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뮤지션과 관객이 모인 페스티벌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전 세계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된다. 국내 라인업으로는 밴드 데이브레이크·소란·호피폴라, 국악인 송소희와 밴드 두번째달 등이 1차 공개됐다. 페스티벌은 KBS 1TV‘올댓뮤직’을 통해 방송된다.
‘ROUND 2020’의 프로듀서인 황국찬 KBS PD는 “작년 초부터 아세안 10개국과의 음악교류 차원으로 기획됐지만 이제는 지난 1월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보자는 조금 더 의미있는 페스티벌로 바뀌었다”며 “제작진은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기존에 없던 페스티벌을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