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세 분야에서 A+등급을 받은 것은 국내 금융회사 중 KB금융지주가 유일하다.
KB금융 측은 “2018, 2019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지배구조평가’에서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2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지배구조를 포함한 ESG 평가 모든 부문에서 A+ 등급을 받으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ESG경영 선도 금융그룹임을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고 평가했다.
KB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 그룹 ESG 전략방향을 수립한 이후, 올해 3월에는 ESG위원회도 신설했다. 위원회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했다. 지난달에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기도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역량을 결집해 지속적으로 ESG경영을 확산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ESG경영 실천을 솔선수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