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0%에서 다시 한 번 동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추가 금리여력이 얼마 남지 않은데다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과열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14일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코로나19 국내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3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50%포인트 대폭 인하한데 이어 지난 5월에도 0.25%를 추가 인하해 사상 최저 수준인 0.50%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