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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정의선 시대 개막... 현대차그룹株 혼조세

정의선 현대기아자동차 부회장./권욱기자정의선 현대기아자동차 부회장./권욱기자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수석부회장의 회장 선임을 앞두고 현대차 그룹의 주가가 혼조세다.


14일 오전 9시 24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12% 오른 1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모비스(012330)는 0.42% 증가한 23만6,500원, 현대글로비스(086280)는 3.03% 하락한 16만원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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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은 긴급 이사회를 열어 정 수석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한다. 현대차그룹의 수장이 교체되는 것은 20년 만의 일이며 정몽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물러난다.

증권업계는 정 수석부회장의 승진이 현대차그룹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를 거치며 자동차 업계에서 리더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정 부회장의 회장 선임으로 미래차·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지배구조를 재편해 현대차그룹 경쟁력을 강화시킬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향후 시장친화적 과정을 통해 ‘선진화된 지배구조 변화’를 제시할 전망”이라며 “특정 주식에 대한 주가 부양 기대보다 주주 친화적 지배구조로의 변화 가능성에 따른 그룹주의 동반 상승에 초첨 맞출 것을 조언한다”고 밝혔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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