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주상복합건물 화재로 집을 잃은 주민을 위해 임대주택을 임시 거처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울산도시공사와 협의해 현재 비어 있는 임대주택을 화재 이재민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울산 전역에 있는 공공 임대주택 중 즉시 입주할 수 있는 가구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현황 파악이 끝나면 이재민들에게 임대주택 위치와 단지 등 상세 정보를 제공하고, 입주 의향이 있다면 즉시 입주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 비어 있는 임대주택 중 즉시 입주 가능한 물량을 가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구에 있는 호텔 신라스테이 울산은 이재민들에게 한 달 간 객실 20실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호텔은 장애인과 임산부가 있는 세대, 피해가 큰 세대 등을 선정해 숙박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