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차 노조 "신임 회장 축하…3자 회동 제안한다"

신임 회장·대표이사·노조지부장 회동

노사가 함께 가야 경쟁력 강화 가능

빠른 시일 내 만남 제안…투자 등 논의 목적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 모습 /사진제공=현대차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가 14일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선임된 것에 대해 “국민에 대한 신뢰 경영 실천과 발전적인 노사 관계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신임 회장, 대표이사, 노조 지부장의 3자 회동을 제안했다.

현대차 지부는 이날 낸 성명서에서 “새 시대에 맞는 신임 회장이 취임한 것에 대해 축하를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 지부는 “전임 정몽구 회장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며 현대차를 성장시켰다는 치적 이면에 무분별한 계열사 확장과 불법·편법 경영으로 기업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평가가 공존한다”며 “신임 회장은 선친의 공과를 잘 파악해 이후 경영에 접목한다면 보다 신뢰받는 경영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어 현대차 지부는 “그동안 노사가 ‘윈-윈’ 해야 현대차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점을 수없이 강조해 왔다”며 “노조와 조합원을 인정하고 함께 가야 할 동반자로 인식할 때 현대차 미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대차 지부는 빠른 시일 내 3자 회동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현대차 지부는 “이른 시일 내에 회장과 대표 이사, 이상수 지부장 3자 회동을 열 것을 정중히 제안한다”며 “4차 산업에 대한 투자와 고용 지도를 함께 그리고, 수백만 명 생존이 달린 국가 기간 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어떻게 할지 함께 논의하자”고 강조했다.


박시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