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판화가 이철수의 작은 위로

■내일이 와준다면 그건 축복이지

이철수 지음, 문학동네 펴냄




작은 그림과 간결한 문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이철수가 데뷔 40주년을 앞두고 그간 모아두었던 소품 연작을 책으로 묶었다. 소품이지만 그림에 담긴 메시지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솔직한 문장들은 독자에게 화두가 되기도 하고, 그간 궁금했던 인생의 질문에 대한 답이 되기도 한다.


판화집은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 ‘맑은 마음에 비친 삶’에는 작가의 인생 성찰과 세상을 향한 시선이 담겨 있다. 노동과 자본, 환경 문제를 짚으며 인간의 오만과 탐욕을 경계한다. 2부 ‘사물에 깃든 생각’를 통해서는 평범한 사물에 의미를 더하는 이철수의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다. 또 3부 ‘일상이 곧 수행’에는 소박한 동네 풍경이 정겹게 그려져 있다. 1만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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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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