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정치적으로 편파적이라는 야당의 지적에 서울시가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올해 1월부터 9월 29일까지 방송된 TBS교통방송의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분석한 결과 정당별 출연 횟수가 민주당 238회으로 국민의힘 71회보다 약 3.3배 많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도“서울시가 운영하는 TBS교통방송이 이렇게 여러가지로 편파적이라고 하면 서울시가 예산 지원을 다시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고 같은 당 박수영 의원은 “연간 400억원가량 예산이 들고 있는데 편파적 방송을 계속하고 있다”며 “김어준씨의 출연료가 얼마인지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야당 의원들의 집중 공세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프로그램에 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을 수 있고 부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며 “직접적으로 편성·제작에 관여하는 것은 어렵고 공정성과 객관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더 신경쓰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