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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였나’… ‘따상’ 못 가는 빅히트에 엔터株 약세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 상장 소식에 함께 주목받았던 기획사 3사의 주가가 15일 장 초반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코스닥 시장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전 거래일 대비 8%(3,850원) 하락한 4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JYP Ent.(035900)도 전날 대비 6.68%(2,400원) 하락한 3만3,450원에 거래 중이며 에스엠(041510)도 4.39%(1,500원) 하락한 3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기획사 3사는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주가가 상한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 Ent. 에스엠이 각각 개인 순매수액 2,3,6위를 차지했던 것이다. 이들은 공모가만으로도 시가총액이 4조 6,000억여원에 이르는 빅히트의 상장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춤했던 매출이 4·4분기부터 크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 미래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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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빅히트는 코스피 시장에 입성 후 기대 이상의 시세 상승은 이루지 못할 전망이다. 그러자 빅히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던 엔터주 전반이 오히려 큰 폭의 조정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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