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시그널] IMM PE, 신한금융에 1,000억 추가 투자

지난해 7,500억원 전환우선주 이어

오렌지라이프 보유 보통주 매입계약

지분율 3.7%에서 4%대로 높아져




국내 토종 사모펀드(PEF)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1,000억원 규모의 신한금융지주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다. 지난해 7,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이은 추가투자로 지분율도 4%대로 올라갈 예정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최근 신한금융지주 지분 추가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완료했다. 오렌지라이프가 보유하고 있던 신한금융지주 보통주가 매매 대상이다.



IMM PE가 신한금융지주에 투자하는 것은 두 번째다. 지난해 2월 신한금융지주가 단행한 7,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한 바 있다.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IMM PE 3.7%의 지분율을 보유할 수 있다. 신한금융지주의 실질적인 최대주주는 약 15%의 지분을 가진 재일동포 그룹이다. 재무적 투자자(FI)인 국민연금공단(9.38%)과 블랙록(6.09%) 등에 이어 IMM PE가 대주주로서 사외이사 추천을 통해 경영에 참여해왔다.


IMM PE는 이번 추가투자를 통해 신한금융지주와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IMM PE는 이번 보통주 매입으로 매입 단가 역시 낮아진다. 전환우선주의 당시 발행가격은 4만2,900원으로 2만8,000원 선인 현재 주가보다 높은 수준이다.

관련기사



IMM PE는 이번 인수대금을 블라인드펀드와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인수금융 규모는 400억원이다. 베어링PEA 측 신한금융지주 딜 인수금융 주관 업무를 맡은 한국투자증권이 IMM PE 측 인수금융 주관사로도 참여한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지난달 글로벌 PEF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베어링PEA)를 통해 1조1,58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했다. 유상증자로 어피니티와 베어링PEA가 확보한 지분은 각각 4%와 3.5%였다.

김상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