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된 유망 지역이 수요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들 지역은 대규모의 개발 호재를 품어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을 뜻하며 향후 프리미엄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투자 가치가 높다.
특히, 지방 거점도시가 대표적인데 전남 순천의 경우가 개발 호재 수혜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금호건설이 지난 3월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일대에 선보인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 2차’는 평균 55.1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마감하며 지역내 최고 청약 성적 타이틀을 거머줬다.
단지가 들어서는 순천 서면 일대는 대대적인 개발 사업으로 인해 순천의 신흥주거지로 점쳐진 곳이다. 순천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을 비롯해 삼산공원 조성사업 등이 예정돼 있어 주거 편의성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프리미엄 효과도 상당했다. 최근 전용면적 84㎡(기준층 기준) 분양권이 3억4,224만원에 실거래되면서 지난 4월 계약 이후 5,000만원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주택 규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규모 개발 호재를 품은 지방 거점도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저평가된 이들 지역은 향후 환골탈태가 예정된 만큼 투자를 고려해본다면 지금이 가장 저렴한 시점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정부가 발표한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비교적 부동산 규제로부터 자유롭다. 상대적으로 대출규제이 덜하며 계약후 전매도 가능해 투자 여건이 탁월하다.
이렇듯 저평가된 지방 거점도시가 ‘투자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경남 밀양시가 대규모 개발 사업이 추친중에 있어 주목 받고 있다.
경남 밀양시에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2023년 완공 예정)가 들어설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총 3,62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약 165만㎡ 규모로 조성된다. 부지 중 82만㎡(사업부지의 50%)는 산업시설용지로 사용되고 12만㎡에는 나노융합연구단지, 지원시설용지, 주거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1,300억 원 투자 의지를 밝힌 삼양식품을 비롯해 투자의향 91개 기업, 27개 기업 MOU체결 등 90% 수요율로 투자기업이 유치된 상태다. 향후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완공돼 100여 개의 관련 기업이 입주하게 되면 8,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 등 약 1조 2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남도는 전했다.
한편, 대림산업이 경남 밀양시 내이동 133번지 일원에 선보이고 있는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가 최대 수혜 단지로 손꼽히고 있다. 단지의 경우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을뿐 만 아니라 밀양시 내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로 들어서는 만큼 그 가치가 뛰어나다.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는 앞서 선보인 ‘e편한세상 밀양 삼문’, ‘e편한세상 밀양강’에 이은 세 번째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로 그 인기가 검증된 바 있다. 게다가 대림산업의 새로운 주거 철학을 담아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29층, 4개 동, 전용면적 66~110㎡ 총 560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 주택전시관은 밀양시 내이동 1175-5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2년 11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