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농협중앙회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제 23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가 열렸다. 전국한우능력평가는 전국 한우 농가에서 최고의 환경과 기술로 키워낸 우수 한우의 순위를 가리는 대회로 한우 농가의 생산 의욕을 높이고 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총 273두의 한우가 출품돼 전남 영암의 김용복 농가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회 최고 상을 수상한 김 씨는 “성장 단계에 따라 사료 배합을 다르게 해 골격, 지방, 영양 상태 등을 관리했고, 하루에도 몇 번씩 축사를 청소하는 등 사육 환경에 각별히 신경 썼다”고 말했다.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한우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동원홈푸드의 금천미트가 낙찰했다. 낙찰가만 6,259만원에 달한다. ‘전국 1등 한우’의 의미를 지닌 대통령상 한우는 홍보 효과가 커 매년 전국의 고객들로부터 구입 문의가 잇따른다. 금천미트는 매일 130만톤의 축산물이 거래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 도매 온라인몰로서 국내 최초로 올해 대회를 포함해 10년 연속으로 전국 1등 한우를 낙찰받게 됐다. 전국한우능력평가 대통령상 수상 한우 판매 인증 표시가 있는 사업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금천미트 관계자는 “국내 최대 축산 도매 온라인몰로서, 전국 1등 한우의 의미를 지닌 ‘대통령상 한우’를 매년 낙찰 받기 위해 경매에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우 농가와 상생하고 품질 좋은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천미트는 1987년부터 30여 년간 한우와 한돈, 수입육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대전, 안양, 담양, 천안 등 4곳의 자체 육가공장과 전국 물류망을 바탕으로 ‘익일 냉장 직배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동원F&B는 온라인 축산물 유통전문기업 ‘금천미트’를 지난 2015년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