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정은 연구원은 “오리온의 9월 법인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096억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417억원을 기록했다”며 “7~9월 합산 기준 3분기 잠정 매출액은 12% 증가한 5989억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1088억원을 기록해 시장 추정치 1113억원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9월 모든 법인에서 신제품 매출 비중이 20%에 육박하며 고른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중국을 제외한 전 법인에서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나갔다”고 말했다. 중국 법인의 영업이익은 9% 감소했는데, 이는 신제품 판촉을 위한 행사·입점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국내는 음료 부문의 영업 적자가 전월 24억원에서 7억원까지 축소돼 손익이 개선됐다”며 “판매량 증대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며 수익성까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는 올해 고점대비 23% 하락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 기준 16배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올해 4분기와 내년 실적 부담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실적 성장세는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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