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제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최근 수급 이슈로 3·4분기 부진한 주가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올해부터 이어질 실적개선을 감안하면 저평가 매력이 크게 부각되는 구간”이라며 “3분기 실적은 코로나19에 따른 NLNG7 등 해외 플랜트 매출 부진에도 전년부터 늘어난 신규 분양 주택의 매출화 시작으로 시장 우려와 달리 의미있는 이익달성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해외발주 지연에도 3·4분기 누적 신규 수주는 8조5,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치(12조8,000억원) 달성 가능성이 높고 연간 신규 분양목표 3만5,000세대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풍부한 수주잔고(35조원)를 바탕으로 4·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3·4분기 매출은 2조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에 머물고 영업이익은 1,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줄 것”이라며 “주택 호조 지속으로 매출총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플랜트 매출액 감소 및 코로나19에 따른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매출은 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줄고 영업이익은 4,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7% 증가할 것”이라며 “플랜트 매출 부진으로 연초 매출액 가이던스(9조원)에는 다소 못 미치겠지만 지난해와 올해의 분양 증가 효과가 하반기부터 나타나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 개선이 전망되고 향후 주택 매출액 및 NLNG7 등 해외 진행률 증가로 연간 이익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