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336260)이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에 724억원을 투자한다.
두산퓨얼셀이 발전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생산설비에 724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자기자본 대비 43.41%에 해당하는 규모다. 투자 기간은 오는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두산퓨얼셀은 이번 투자가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 대응하고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투자금은 보유 현금과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통해 마련한다. 두산그룹은 지난달 두산퓨얼셀에 대한 3,42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오는 12월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800℃ 이상 고온에서 작동하는 SOFC는 다른 연료전지 타입보다 전력효율이 높은 시스템으로 꼽힌다. 두산퓨얼셀은 기존보다 낮은 온도에서 작동해 전력효율을 높인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PEMFC)와 인산형 연료전지(PAFC)에 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다 확장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