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5시 52분께 충남 당진시 신평면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275㎞ 지점 서해대교 인근에서 차량 10여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14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사진제공=소방청서해안고속도로에서 차량 10여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2분께 충남 당진시 신평면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275㎞ 지점 서해대교 인근에서 차량 15대 연쇄 추돌했다.
해당 사고는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짧아진 새벽 시간대 25t 화물차 2대가 추돌한 후 뒤따르던 차들이 급정거하면서 9대가 부딪쳤고, 그 뒤에서 또 다른 차량 4대가 충돌하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등 17명이 다쳤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사고 수습을 위해 교통이 통제되면서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인근에서는 정체가 3시간 넘게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이 일대 가시거리는 40∼70ｍ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