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업 바이브컴퍼니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했다.
바이브컴퍼니는 일반투자자 청약 경쟁률이 1,266.22대1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일반투자자들에 36억4,000만원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청약 경쟁률이 치솟으며 증거금만 2조3,045억원이 몰렸다. 기관투자가와 달리 일반청약자는 청약 약정 금액의 절반을 증거금으로 내놓는다.
바이브컴퍼니는 앞서 12~13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22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2만8,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한편 2000년 설립된 바이브는 278억 건 이상의 비정형 데이터 등을 확보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전문 기업이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받기도 했다. 인공지능·빅데이터 플랫폼인 ‘SOFIA(소피아)’를 기반으로 정보기술(IT)·건설·금융·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