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히려 득을 본 기업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언택트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전자 상거래 기업인 티쿤의 매출이 전년대비 700%가량 성장한 것.
기업의 온라인 해외 직판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티쿤은 스티커, 알루미늄케이스, 쇼핑백 등 해외 시장에서 가성비가 좋다고 평가받은 스테디셀러 용품들을 들여와, 티쿤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며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9월 말 현재, 티쿤 이용점들은 디지털 스티커(419%), 알루미늄케이스(643%), 블라인드(744%), 주문 원단(265%) 등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700% 성장했다. 또한 티쿤글로벌의 스테디셀러로 정착한 인쇄용품, 실사출력물 외에 위생용 물티슈가 입점 5개월 만에 안정세로 접어들었고, 손소독제 수요의 증가로 플라스틱 용기는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 방역용 아크릴판은 역대 최대치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비대면 시대에 가장 적합한 분야로 평가받는 전자상거래 기업은 코로나19와 같은 비상 상황이 오히려 매출 증대와 성장의 호기로 작용함에 따라, 온라인 마켓의 성장을 확장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티쿤글로벌 관계자는 “누군가의 위기는 누군가에게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라며 “저희처럼 온라인 마켓을 이용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에게 코로나19는 오히려 매출 증대와 성장의 기회인 만큼, 그동안 갈고닦아 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아낌없이 쏟아 앞으로도 더 큰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