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내년 매출 2.8조원 목표...마스크 산업 공략"

한세예스24홀딩스 기업설명회

개인보호장비(PPE) 생산 확대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세실업(105630) 의료 제조자개발생산(ODM) 부문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마스크와 방호복 등 사업이 확대돼 매출·이익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김석환(사진)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 부회장이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부회장은 “올해 매출 2조7,852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예상한다”면서 “내년에는 소폭 늘어난 2조 8,500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1,400억원을 목표한다”고 밝혔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의류 ODM이 주사업인 한세실업을 비롯 한세엠케이(069640), 한세드림, 예스24 등의 지주사다. 김 부회장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의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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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회장은 실적 성장의 근거로 마스크, 방호복 등 개인보호장비(PPE) 산업을 꼽았다. 지난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설립된 한세실업의 PPE 생산 공장은 연간 3,600만 장 이상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향후 시설 확대 의지도 내비쳤다. 향후 월마트·타깃 등 빅바이어와 거래를 확대하고 마스크에서 방호복, 글러브로 품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연내에 미얀마에도 새 공장을 완공해 생산량을 늘리고, 일본과 유럽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미얀마의 공장을 거점으로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럽과 일본에 대한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실업의 올해 예상 매출은 1조9,270억원, 영업이익은 700억원이고 내년에는 매출은 비슷하며 영업이익은 1,000억원을 전망했다.

한편, 패션기업 한세엠케이의 대표를 맞고 있는 김 회장의 막내 딸 김지원 대표도 나섰다. 한세엠케이는 내년 2,660억원 매출에 흑자로 전환하고 유아동복 브랜드 한세드림은 매출 1,700억원을 목표한다. 김 대표는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로부터 캐주얼 편집숍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자사몰 아이스타일24를 개편하고 라이브 커머스 등 온라인 팬매 채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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