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세종시에 사는 50대(천안 246번), 동남구 10대(천안 247번)와 40대(천안 248번), 40대의 가족인 10대(천안 249번) 등 4명이 동남구보건소에서 검사 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246번과 248번은 영성동 제일보석사우나를 다녀온 천안 234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7번은 전날 확진된 245번의 가족이다.
이로써 영성동 제일보석사우나와 관련된 천안 234번과 접촉, 연쇄 감염된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사우나에 직접 갔다가 감염된 환자는 8명이다.
시는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나온 데 이어 이날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야간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도와 질병관리청 산하 충청권 질병대응센터에 역학조사관 파견도 요청했다. 전날 확진 초등교사의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36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시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영유아 감염 예방을 위해 부성2동, 성정2동, 백석동 149곳의 어린이집에 대해 다음 달 4일까지 휴원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