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린아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 올 3분기 매출액 2조706억원(+5.4% YoY)과 영업이익 3,276억원(+5.1% YoY)을 기록하며 당사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코로나19로 출입국자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럭셔리 부문이 선전한 덕에 화장품 면세점 매출액이 회복돼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소매판매액이 턴어라운드를 보이고 있고 4분기 쇼핑 시즌으로 보따리상들의 활동 재개가 면세점에서 감지되는 만큼 면세점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는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생활용품 부문은 프리미엄 비중 상승과 온라인 채널 확대, 위생용품 매출액 등으로 상반기에 이어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부터는 3분기 일부 실적만 반영됐던 ‘피지오겔’ 실적도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료 부문은 비우호적인 날씨와 야외활동 감소로 인해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1% 증가해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덧붙였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