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분기배당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23일 하나금융그룹은 3·4분기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당사는 설립 이래 기말배당 외 중간배당을 지속적으로 해옴으로써 주주환원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내 금융주가를 볼 때 (분기배당이) 가치가 있다고는 보고 있다”면서도 “대외경제환경의 다양한 변수가 남아 있어서 빠른 시일 내 분기배당이 쉽지 않을 걸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종료 이후 타사의 경우처럼 정관 변경 등 내부절차 실시를 심각하게 고려해보고 경영진, 이사회와 충분히 논의하겠다”며 “대외 경제 및 환경에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고 있어 아직 경영진 및 이사회 등에서 분기 배당을 공식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