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재난기본소득은 결혼이민자, 재외국민 등을 포함한 17만 3,000여명 전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현금 지급할 예정이다.
174억원에 이르는 제2차 재난기본소득의 재원은 부산도시공사가 납부한 일광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부담금과 연말까지 집행 불가능한 사업, 행사 경비 등을 전액 삭감해 마련된 예산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기장군은 제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해 다음 달 초에 열리는 기장군의회 임시회에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조례’ 개정안과 제4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을 상정해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하기로 했다. 기장군의회에서 본 안건이 의결되면 12월부터 전군민에게 지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에는 부군수와 기획청렴실장이 김대군 의장을 비롯한 기장군의회를 직접 찾아가 ‘제2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의 필요성을 사전 설명했다. 앞서 기장군은 지난 3월 27일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16만 7,000여명 전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제1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을 현금으로 지급한 바 있다.
한편 기장군은 2017년부터 군수업무추진비를 0원으로 편성했으며 내년도에도 군수업무추진비를 5년째 0원으로 편성했다. 지난 2017년부터는 부군수를 비롯한 4급 국장, 읍면장, 보건소장, 농업기술센터장의 기관 운영 업무추진비와 부서별 시책업무추진비를 편성한도액의 3분의1만 편성해왔으며, 내년에도 5년째 부군수를 비롯한 4급 국장 등의 기관 운영 업무추진비와 부서별 시책업무추진비를 편성한도액의 3분의1만 편성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