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제주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24일 오후 12시 30분쯤 서울 성북구보건소로부터 성북구 351번 확진자 A씨의 제주 방문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성북구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전 9시 40분 고대안암병원에서 검체를 채취, 당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20일 오후 3시 50분쯤부터 오후 8시 50분쯤까지 약 5시간 동안 제주에 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일 김포공항에서 오후 2시 40분 아시아나항공 OZ8597편을 이용해 오후 3시 50분께 입도한 후, 당일 오후 8시 50분경 김포행 아시아나항공 OZ8978편을 타고 제주를 떠났다.
도 방역당국은 제주에서의 A씨 동선을 확인하기 위해 A씨의 진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입·출도 당시 이용한 항공기내 접촉자와 폐쇄회로(CC)TV·신용카드 사용 내역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제주도는 관련 동선이 확인되는 즉시 재난안전문자·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