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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빅히트 17만원선도 붕괴…신저가 또 경신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열린 빅히트의 상장 기념식에서 방시혁(왼쪽)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열린 빅히트의 상장 기념식에서 방시혁(왼쪽)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16만원 아래로 떨어지며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26일 11시 30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38%(1만1,000원) 하락한 1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17만 1,50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이날 16만원 초반대까지 떨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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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빅히트는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받으며 10월 5일과 6일 13만 5,000원에 일반인 대상의 청약을 진행해 6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15일 공모 첫날 상장하자마자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을 기록했지만 빅히트 초기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곧 하락 반전했다. 빅히트의 4대 주주 메인스톤이 상장 직후 총 주식의 4.44%를 매도해 3,644억원을 현금화하고 또 다른 대주주 스틱인베스트먼트도 상장 첫날 19만6,177주(약 613억원)를 장내에서 정리한 것이다. 이후로도 주요 주주들의 지분 매도가 이어졌고 개인 투자자들의 ‘패닉 셀링’까지 겹치며 현재 주가는 공모가의 20%에 못 미치는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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