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6일 제이씨에너지 등 4개 기업과 619억원을 투자해 188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문감사 제이씨에너지 대표, 정명일 이삭모빌리티 대표, 염상인 하나모터스코리아 대표, 김환기 상상소재 대표,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전동평 영암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이장석 전남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제이씨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태양광) 기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사업 확장을 위해 공장을 경기 부천에서 영암으로 이전 증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암 대불산단 내 20만6,000㎡ 부지에 330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 설비(구조체, 부력체, 발전기) 제조공장을 설치하며, 80명의 고용인력을 창출한다.
이삭모빌리티는 영광 대마산업단지 내 1만6,000㎡ 부지에 134억 원을 투자, 30명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전기캠핑카와 삼륜전기차, 개인형이동수단(PM) 생산 공장을 신축한다.
하나모터스코리아도 대마산업단지 내 1만㎡부지에 81억 원을 투자해 45명의 고용을 창출한다. 전기 오토바이를 제조해 총 생산품의 70%를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상상소재는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선정한 올해 글로벌강소기업 ‘씨앗’이 사업 확장을 위해 설립한 신규법인이다. 대마산업단지 내 1만6,000㎡ 부지에 74억 원을 투자하며, 33명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사진출력 등에 사용될 인화지 제조를 위한 원판종이 생산공장을 신축하기로 했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영암 대불산단과 영광 대마산단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큰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믿는다”며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전남을 대표할 기업으로 크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 영암군, 영광군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민선 7기 이후 현재까지 626개 기업과 18조3,159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