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철밥통’ 맞나…입사 첫해 50% 퇴사한 공공기관

중기부 산하 5곳, 작년 입사 후 퇴사율 ‘두자릿수’

3곳 3년 퇴사율도 10% 넘어…“업무차질 예상”

사진제공=중기부사진제공=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 공공기관의 입사 첫해 퇴사율이 5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 11곳으로부터 제출받은 퇴사율 자료에 따르면 입사 1년(작년 입사 기준) 퇴사율이 두자릿수를 웃돈 기관이 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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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작년 입사자 10명 중 5명이 퇴사해 퇴사율이 5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소기업연구원(18.2%),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14.3%), 중소기업유통센터(12.2%), 한국벤처투자(11.1%) 순이다. 이들 기관은 취직 3년(2017~2019년) 내 퇴사율도 다른 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국벤처투자가 26.2%를 기록했고 중기유통센터(17.6%), 기정원(17.2%)이 17%를 넘었다. 이 의원은 “취업난 속에서 준공무원 신분으로 직장 생활이 가능한 입사자의 퇴사율이 이례적으로 높다”며 “퇴사자가 많을 수록 기존 직원의 업무부담이 늘고 업무차질도 예상된다”며 중기부에 개선 대책을 촉구했다.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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