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096760)가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중국 제약사와 종합영양수액제(TPN)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JW홀딩스는 26일 중국 뤄신제약그룹의 자회사인 산둥뤄신제약그룹과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사진)에 대한 기술 수출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수출 계약으로 JW 홀딩스는 산둥뤄신으로부터 반환조건 없는 선 계약금 500만달러(한화 약 56억원)와 개발·허가·매출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3,400만달러(약 384억원) 등 총 3,900만달러(약 440억원)를 받기로 했다. 산둥뤄신은 중국시장에서 위너프에 대한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획득했다. 위너프 생산과 공급은 JW생명과학(234080)이 담당한다.
위너프는 지난 2013년 국내에 출시된 3세대 종합영양수액이다. 정제어유(20%)·정제대두유(30%)·올리브유(25%)·MCT(25%) 등 4가지 지질 성분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 제품보다 높은 함량의 정제어유를 포함해 면역력 향상과 회복을 촉진하는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 함유량이 더 많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해 국내 판매금액은 총 557억원이며, 아시아권 제약사 중 최초로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는 최근 3년간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9.1%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매년 25% 가량씩 판매가 늘고 있다. 중국에서는 정제어유가 포함된 종합영양수액제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만큼 현지 허가를 받아 위너프가 출시되면 시장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한성권 JW홀딩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JW의 과감한 투자와 혁신적인 기술력이 인정 받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위너프 판매를 늘리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