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큐레이터로 참여한다.
27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광주디자인진흥원 주관으로 내년 9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린다.
진흥원 측이 국내 디지털 아트 발전에 디딤돌을 놓아온 노 관장에게 행사 참여를 직접 요청했으며, 노 관장이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관장은 디자인비엔날레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국제전을 총괄하는 수석 큐레이터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는 디자인을 통한 혁명을 의미하는 D’ 레볼루션이다.
한편 노 관장은 광주와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2018년 광주시가 주최한 2018 아시아문화포럼에서 기조 강연을 했고. 지난 해에는 광주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ISEA) 총괄 디렉터로 활동했다. 이에 더해 전남대병원에 1,0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노 관장의 동생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도 광주를 계속 찾고 있다. 병중인 아버지 노태우 전 대통령을 대신해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 피해자에게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