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관광개발공사가 ‘2020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 우수상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는 지난 2014년 직장 내 책 읽는 문화 장려와 내실 있는 독서 경영 우수 기업 사례 발굴을 위해 시작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경제신문과 국가브랜드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 우수상을 받은 강릉관광개발공사는 독서 경영을 통해 새로운 경영 혁신기법을 발굴하고, 토론하고 소통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 전 임직원이 독서를 통해 전문지식을 쌓고 인문학적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책 읽는 문화를 정착시키려 애쓰고 있다.
무엇보다 독서경영이 조직 안에 깊이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중장기 계획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하에, 목표 지점을 멀리 잡고 단계적으로 세부 과제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와 내년은 도약기, 2022~2023년은 성장기, 2024년은 성숙기로 설정하고, 독서 동아리와 독서경영 교육, 지역사회 연계 독서나눔 활동 방안 등을 수립했다.
또한 직원들이 독서 활동에 친근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각 부서가 이달의 추천 도서를 직접 선정하도록 하고 있다. 추천 된 도서는 전 직원에 공유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직원들은 다른 부서의 관심사와 업무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책을 기관과 지역 주민의 소통 매개체로 삼고 있다. 임직원과 시민들이 기증한 도서를 활용해 본사와 각 사업장에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청소년을 위한 독서문화캠프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19 유행으로 제약이 있었지만 지난 해에는 지역 문화예술 및 인문학을 청소년 독서 프로그램과 연계한 캠프를 열어 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장을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