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 서부클러스터 부천센터는 콘텐츠 융복합 분야의 창업가와 중소기업을 위한 공간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입주 공간은 10평형부터 40평형까지 있고 주변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임대하고 있다. 그리고 입주기업 복지를 위해 휘트니스센터, 샤워실, 정보자료실과 같은 편의시설 제공과 인터넷 사용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한, 입주기업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행사와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멘토링, 소규모 상담회, 세미나 등을 운영하며 공간뿐만 아니라 프로그램까지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지난 4월 서부클러스터 부천센터에 입주한 신규 입주기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발상의 전환 또는 우수한 기술력으로 융합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미스티, ㈜로보라이프 바로 이 두 곳이다.
- 신 한류를 꿈꾸다!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캔디, 완구, 코스메틱 제품 생산 ㈜미스티
㈜미스티(대표 김덕영)는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사용하여 캔디, 완구, 코스메틱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 있는 캐릭터 라이선스를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군에 캐릭터 IP를 적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기업이다.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미스티의 제품들은 이미 유명 유튜버들을 통해서도 여러 번 소개 되었다.
현재는 뽀로로 마시멜로 롤리팝, 헬로키티 서프라이즈 에그, 헬로키티 캔디 자판기 같은 대표 제품들이 있으며, 뽀로로 유기농 솜사탕, 산리오 캐릭터즈 립밤, 헬로키티 컵 떡볶이와 같은 제품들을 준비 중에 있다.
특히 곧 출시 예정인 산리오 캐릭터즈 립밤은 헬로키티, 시나모롤, 마이멜로디 등 10~2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캐릭터를 활용하여 여성들이 주 고객층인 립밤과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출시되어 있는 캐릭터 립밤들의 경우 일반 립밤 용기에 디자인을 입히고, 피규어를 접착하는 형태로 내구성이 떨어지고, 립밤을 다 사용하면 용기의 활용이 어렵다. 반면, ㈜미스티의 일체형 립밤은 용기 자체를 캐릭터 디자인화하여 내구성을 높였으며, 립밤을 다 사용하고 난 후에도 용기를 굿즈로 재사용 가능하도록 제작된다.
또한 헬로키티 컵 떡볶이의 경우 일반적인 떡볶이 떡뿐만 아니라 헬로키티 얼굴 모양의 건조 어묵 후레이크를 추가하여 골라 먹는 재미, 보는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하였다.
현재 ㈜미스티의 제품들은 일반 슈퍼마켓뿐만 아니라, 편의점, 대형마트, 약국 등 소비자가 주변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형성하고 있다.
㈜미스티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국내 시장에만 주력을 하였으나, 상대적으로 캐릭터 IP 기반이 저조한 중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으며, ㈜미스티만의 캐릭터를 개발하여 제품을 제작하는 것이 목표라 밝혔다.
- 로봇산업이 추구하는 미래가치를 공유하다! ㈜로보라이프
㈜로보라이프(대표 전창훈)는 로봇 교육을 통한 다양한 인재 개발을 목적으로 청소년부터 대학교까지 교육과 연구에 필요한 로봇제품을 제작하면서 사업을 시작하였다. 현재는 교육용 로봇뿐만 아니라 공연 및 전시로봇(로봇콘텐츠), 로봇에 필요한 센서와 모터 개발, 산업용 로봇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로보라이프의 제품과 서비스는 교육용 로봇 제작 키트(Kit)인 휴머노이드 키트(Kit)와 로봇에 필요한 각종 센서, 모터, 공기청정기 및 라벨 피더까지 다양하다.
특히 교육용 로봇의 경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하였으며, 교육용 로봇인 만큼 원리의 이해와 프로그램을 이해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이 강점이다. ㈜로보라이프의 교육용 로봇을 사용한 많은 학생들이 여러 대회에서 입상 성적을 거두며 잘 입증되고 있다.
공연 전시 로봇과 같은 경우 단순히 관람객이 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직접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수의 전시 로봇을 개발하여 많은 전시장에 납품하고 있다.
이러한 ㈜로보라이프의 로봇들은 학교 및 기관(교육용 로봇), 부천 로봇파크(지진감지 로봇, 마술 로봇) 마산 로봇랜드(종이 변신 로봇) 등 다양한 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로보라이프 관계자는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여 판매처를 더욱 확보함으로써 로봇산업에 이바지 하고자 하며, 서비스용 서빙 로봇을 위한 하드웨어 개발 및 공급, 산업용 장비 및 전시 체험 콘텐츠 개발에 회사의 주력을 둘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서부클러스터 부천센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