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8월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인·허가와 착공, 분양 실적은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2만 8,309가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8월보다 152가구(1.8%) 줄어든 수치다. 미분양 주택은 꾸준히 줄어 5년 4개월 만에 최저수준까지 내려간 강황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미분양 주택이 늘었지만, 지방에서 감소 추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지난달 미분양주택이 3,806가구로 8월보다 20.2% 늘었는데 지방은 미분양물량이 2만 4,503가구로 4.5% 감소했다. 광주서 미분양물량이 200가구 이상 늘었지만, 대구·부산 등에서 미분양 주택이 감소하면서 전체 물량은 줄게 됐다. ‘악성 미분양’으로 평가받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지난달 1만 6,838가구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하면 5.3% 늘었다.
지난달 주택 인허가와 착공, 분양 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모두 증가했다.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은 3만 5,686가구로 전년보다 14.1% 증가했다. 착공 물량 역시 4만 5,208가구로 87.8% 급증했다. 분양 물량은 2만 5,668가구로 지난해 9월보다 19.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달 준공 물량은 전년보다 줄었다. 지난달 주택 준공실적은 3만 6,999가구로 전년보다 1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