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김유빈(22·하나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첫날 무결점 플레이로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김유빈은 29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았다.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그는 단독선두를 달려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놓았다.
이번 시즌 정규투어에 입성한 김유빈은 직전 대회인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공동 6위로 첫 톱10 입상에 성공한 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7년째 투어를 뛰었지만 아직 우승한 적이 없는 황율린(27)이 6언더파로 1타 차 2위에 올랐다. 대상(MVP) 포인트 2위 임희정(20·한화큐셀)은 5언더파로 3위다.
시즌 2승으로 상금·평균타수 1위를 지키고 있는 김효주(25·롯데)와 디펜딩챔피언 최혜진(21·롯데)은 나란히 2언더파 공동 14위로 출발했다.
이번 대회는 SBS골프채널이 매일 생중계한다. 30일 2라운드는 오전11시, 31일 3라운드는 정오, 11월1일 최종 라운드는 오전11시부터 각각 방영된다.
/서귀포=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