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를 통한 미국 달러 선물 야간시장을 오는 12월 18일 마지막 거래 후 종료한다고 29일 밝혔다.
CME 연계 야간시장이 종료된 뒤에도 KRX 파생상품 정규시장을 통해 코스피200 선물과 미국 달러 선물을 계속 거래할 수 있다. 저녁 6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운영되는 야간 시장의 달러선물 거래량은 주간시장의 약 1.4% 수준에 불과했다.
거래소는 투자자 수요 충족을 위해 코스피200 선물 및 미국 달러 선물 야간 거래를 내년 1·4분기에 유럽 파생상품거래소 유렉스(EUREX)와 연계해 재개할 방침이다. 코스피200 선물의 경우 유렉스로 이전하기 전까지 기존 유렉스 미니 코스피200 야간선물을 통해서도 대체 거래가 가능하다.
거래소 측은 “기존 코스피200 옵션, 미니 코스피200 선물뿐 아니라 코스피200 선물과 미국 달러 선물 거래까지 모두 유렉스 시장으로 일원화하면 거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