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감자에 노래방이 웬말이냐" 전주교도소 '심신치유실' 논란에 폐쇄 검토

전주교도소 심신 치유실에서 노래 부르는 수용자. /연합뉴스전주교도소 심신 치유실에서 노래 부르는 수용자. /연합뉴스



전북 전주교도소 내 설치된 ‘심신 치유실’(노래방과 게임기 등 설치)이 논란이 되자 폐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주교도소 측은 “심신 치유실에 대한 비판 여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래 의도와 다르게 비쳐 안타깝지만, 국민감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폐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심신 치유실’은 지난 28일 수용자 심신 안정을 도울 목적으로 전주교도소에 설치됐다.


컨테이너 건물을 이어붙인 형태로, 조명과 음향기기를 갖춘 노래방 3곳과 두더지 잡기 게임기와 상담실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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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도소는 개관 후 보도자료를 내고 치유실 설치를 홍보했으나 비판 여론으로 인해 역풍을 맞았다.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기사 댓글을 통해 해당 시설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하는 한편 ‘전주교도소 심신 치유실을 당장 폐쇄해 주세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오는 등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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