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최정우(왼쪽) 포스코 회장과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국가유공자 지원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제공=포스코포스코가 6·25전쟁 70주년을 기리며 국가보훈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가유공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과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지난달 30일 포스코센터에서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부 예산의 손길이 닿지 않는 로봇 의수·의족 등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서에 상호 서명했다고 1일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후보자를 추천하고 포스코는 최종 수혜자를 선정해 필요로 하는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3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MOU에 이어 올해 선발된 국가유공자 26명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전달했다. 이번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 대상자는 지난 5월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류접수·인터뷰·적격성 검사 및 최종 심사를 통해 선발되었다.
로봇 의수를 전달받은 나형윤씨는 “두 팔로 아이를 안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며 “함께 응원해 주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했다. 나씨는 GOP 복무 중 야간 철책선 작업 시 고압전류 감전사고로 양쪽 손이 절단되고 장애인 체육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박삼득(왼쪽부터) 국가보훈처장, 나형윤 국가유공자, 박주남 국가유공자, 최정우 포스코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