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랩스는 최근 나스닥 상장을 위해 스팩(SPAC) 합병 최종 협의 절차에 돌입한 미국 IT기업 PSI인터내셔널과 손잡고 미국 시장 비대면 의료 플랫폼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케어랩스는 국내 1위 비대면 의료 플랫폼을 운영 중인 자회사 굿닥의 시스템 체계를 바탕으로, 미국 내 보건, 의료 및 각종 공공사업을 주도해온 PSI인터내셔널의 인프라를 발판 삼아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파트너사로 나서는 PSI인터내셔널은 현재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해 나스닥 스팩 합병 최종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미국 FDA와 NIH와 질병 통제국 등 산하 수 천개 의료기관들과 창립 이래 40여년 간 안정적인 거래를 이어오는 등 미국 정부 대상 헬스케어 사업 분야에서 풍부한 사업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해엔 미국 헬스케어 시장 10대 IT 기술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PSI인터내셔널은 최근 미래 신성장 사업 추진을 위해 전반적인 사업 재편을 추진, 메인 사업 부문을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비대면 진료’로 채택했다. 신사업 부문의 메인 역할은 연결 손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인 케어랩스의 굿닥이 담당할 예정이다.
박경득 케어랩스 대표이사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에 최적화된 플랫폼 체계 마련에 힘써왔다”며 “최근 사업 재편에 나선 PSI인터내셔널의 메인 사업 부문에서 중심축을 맡게된 만큼,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선진 의료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화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은 올해 약 355억 달러(한화 약 44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5년 이후 연 평균 성장률은 14.4%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jjss123456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