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U+ "낙상사고, 레이다 센서로 실시간 감지"

H+요양병원과 이번 달부터 실증 진행...내년 상용화 예정

LG유플러스 모델들이 레이다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낙상감지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 모델들이 레이다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낙상감지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낙상사고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서비스가 나왔다.

LG유플러스(032640)는 국내 최초로 레이다(Radar) 센서 기반 실시간 낙상감지 서비스에 대한 실증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상용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벽이나 천장에 설치된 레이다 센서를 통해 지정된 공간 내 사람의 움직임을 실시간 파악하고, 낙상으로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무선통신으로 보호자에게 알림을 즉시 전송한다. 원격에서 24시간 낙상사고를 빠르게 감지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보편화된 웨어러블 디바이스나 접촉식 센서 기반의 낙상감지 서비스 대비 편의성이 제고된다”며 “주 사용층인 고령자가 기존 디바이스 착용할 때 느끼는 불편함이 없고 주기적으로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존 폐쇄형(CC)TV 등 영상 모니터링 솔루션과 달리 환경의 제약 없이 감지가 가능하고, 프라이버시 침해 정도도 덜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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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상용화에 앞서 낙상감지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이고, 사용성 개선을 위해 의료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다. 연말까지 서울 구로구에 있는 에이치플러스(H+)요양병원과 서비스의 실증을 진행하고, 내년 본격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해성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추진담당 상무는 “낙상감지를 시작으로 치매노인의 배회감지, 이상호흡 감지 등 실버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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