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전기차 등 신에너지자동차 산업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질적인 대기오염을 해소하는 것과 함께 신에너지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일 중국 국무원은 오는 2035년까지 자동차산업을 규정할 ‘신에너지자동차산업발전규획(2021~2035년)’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량의 판매는 전체 신차 판매의 20% 내외를 달성하고 전기 자율주행 자동차가 특정 구역 및 장소에서 상업화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2035년 장기계획에서는 순수 전기자동차가 신차 판매에서 ‘주류’가 되도록 하고 공공기관의 차량은 전면 전기화 한다. 연료전치 차량도 상업화를 실현화고 자율주행차 운행도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신에너지 차량의 확충은 공공기관이 우선 나서기로 했다. 당장 내년부터 국가생태문명시험구·대기오염방지중점구역 등의 공공기관의 신규 증설이나 교체하는 버스, 택시, 물류배송 차량은 모두 신에너지 차량이 80% 이상을 차지하도록 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