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장기화에 따른 소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영구임대아파트 1만여 세대 입주민에게 총 10억원 규모의 ‘주거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은 부산도시공사 영구임대아파트 11개 지구 1만725세대를 대상으로 1세대당 10만원씩, 3개월 간 아파트관리비 지원 형태로 지급된다. 지원금은 영구임대아파트를 소유·관리하는 부산도시공사에서 전액 부담한다. 그간 지자체별로 관리비를 일부 보전할 수 있는 조례 등은 제정·시행하고 있으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영구임대아파트 관리비 보전은 부산시가 처음 시행한다. 고정 지출인 관리비 부담을 완화해 가계소득을 늘리려는 취지에서다./부산=조원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