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0 서울금융위크 &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를 4일부터 3일간 여의도 일대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일반인 대상 디지털금융 공개강좌 △서울핀테크랩 확대 개관식 등으로 진행된다.
우선 1일차에는 ‘지적재산권(IP) 경쟁대회’가 열린다. 우수 IP을 보유한 금융·핀테크 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서울시와 특허청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최종 현장심사를 통해 4개 기업을 선정해 총 3,200만원 상당의 특허 바우처를 지원한다.
온라인 생중계로 강의하는 ‘디지털금융 공개강좌’는 여의도 디지털금융전문대학원에서 열린다. 서울시와 카이스트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인공지능(IP)과 핀테크 등 코로나19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비대면 산업기술 발전과 디지털금융 트렌드를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2일차에는 ‘2020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가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다. 서울시·금융감독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 프랑스 석학 자크 아탈리가 기조강연에 나선다. 포스트 코로나와 디지털 금융혁신을 화두로변화의 시기에 도시경제의 미래와 서울이 금융허브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3일차에는 서울핀테크랩의 확대 개관식이 서울핀테크랩에서 열린다. 서울핀테크랩은 100개 기업이 입주하고 1,000명의 금융 혁신가들이 동시 상주할 수 있도록 연면적 1만2,000㎡로 확대된다. 이밖에 참여기업간 경쟁 발표를 통해 사업모델과 투자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심사하는 ‘투자설명회(IR) 경쟁대회’에서 8개 기업에게 총 1,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과 장기화에 따른 전례 없는 위기상황에서 아시아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서울시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