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KT 광화문사옥, 20여년 만에 새단장한다

내년 7월 리모델링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완료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웨스트 사옥 설계안./희림건축 홈페이지 캡처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웨스트 사옥 설계안./희림건축 홈페이지 캡처


서울 광화문의 랜드마크 빌딩인 KT(030200) 웨스트(WEST) 사옥이 내년 7월부터 리모델링을 시작한다.


3일 KT 관계자는 “1986년 이 사옥에 입주한 이후 대대적인 재단장을 한 적이 없어 많이 노후됐다”며 “2년 동안 공사를 진행해 2023년 하반기에 완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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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 2012년 이스트(EAST) 사옥 건축 당시 웨스트 사옥도 재건축할 계획이었지만 정부와의 협의 등의 문제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웨스트 사옥이 있는 부지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라 대공방어 협조 구역으로 분류돼 재건축 대신 부분적인 유지 보수만 허용되어왔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KT가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선택한 이유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KT 웨스트 사옥에 입주해있는 4차산업혁명위원회, 일자리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은 내년 7월까지 사무실을 이전해야 한다. 리모델링을 맡은 희림건축은 홈페이지에서 “복합문화상업공간, F&B 특화공간 등으로 KT 이스트 빌딩뿐만 아니라 광화문 일대를 연계하는 복합플랫폼을 구현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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