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동향

김용범 “美 대선 불확실성 지속 가능성… 금융시장 영향 예의주시”

“美 사전투표 증가로 조기 대선 결과 확정되지 않을 수도”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세종간 화상으로 열린 ‘거시경제 금융 부내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세종간 화상으로 열린 ‘거시경제 금융 부내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장기 지속할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외 금융시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 부내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대선 관련 동향과 시나리오별 국내외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파급영향, 대응계획을 점검했다.

미국 대선 현장투표는 우리 시간으로 이날 오후에 모든 주에서 종료된다. 김 차관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 경합주에서 지지율 격차가 근소하게 나타나는 등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차관은 “이번 대선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사전투표가 이례적으로 급증했다”며 “50개 주의 우편투표 관련 인정방식·개표 종료 시점이 다르고 일각에서는 법정 분쟁 가능성까지 제기해 조기에 대선 결과가 확정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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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 차관은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장기 지속할 수 있다”면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및 대외리스크 지속 가능성에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주 초 구성된 미국 대선 대응 실무 태스크포스(TF)에 미국 대선 개표 동향과 이후 전개될 상황별로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내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관계부처·기관과 긴밀한 공조 하에 미국 대선 관련 국내외 경제·금융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방안을 점검해 나간다.
/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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