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과 가까운 북한 황해북도의 송림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1분 54초께 북한 황해북도 송림 북동쪽 10km 지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자연 지진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8.79도, 동경 125.72도로 평양과 가깝다.
이 지진의 계기진도는 최대 1로 대부분 사람은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는 기록되는 수준이다. 그 다음으로 높은 등급인 2에서는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지진을 느낄 수 있다.
송림 지역은 지진 발생이 잦은 곳으로 지난 2일에도 두 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지진은 각각 규모 2.5와 2.6의 자연 지진으로 파악됐다. 송림에서는 올해 6월 4일에도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