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SK證 “펄어비스, 중장기 성장 유효하나 단기 전망 보수적”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SK증권은 4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2분기 반등한 검은사막 PC 매출 감소, 이브 에코스 부진으로 기대치가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20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진만 연구원은 “3분기 펄어비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68억원과 4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7% 감소, 14.3%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실적 예상치 하락은 검은사막 PC 매출의 감소와 검은사막 모바일 국내지역 외 매출 감소, 아이슬란드 자회사 CCP Games가 8월 출시한 모바일 신작 이브에코스의 기대 이하 성과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 국내 매출은 3분기 소폭 반등했으나 반등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주요 비용인 마케팅비, 인건비는 전 분기 대비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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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는 연내 파트너사와 PC/콘솔 MMORPG 신작 붉은사막 공개 행사 개최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국내 게임쇼 G-STAR 에서는 3대 신작에 대한 짧은 영상만 공개됐던 것과 달리 이번엔 붉은사막 인게임 영상, 출시 관련 타임라인 등의 정보 공개가 기대된다”며 “11월 신형 콘솔 PS5, Xbox Series X/S 가 출시되는 점도 긍정적 요소”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내년 말까지는 여전히 이렇다할 신작 출시가 없으며, 8월 출시한 이브 에코스 또한 기대 이하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실적 방어에 기여하지 못할 전망”이라며 “자체 엔진을 앞세운 뛰어난 개발력, 검은사막을 통해 입증된 해외 성과, 대형 신작 라인업 감안 시 중장기 포텐셜 높지만 단기 매력도는 다소 떨어지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byh@sedaily.com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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