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민 절반 "불공정 사회 속 나는 공정…개천서 용 불가능"

권익위 청렴연수원 국민 2,000명 대상 조사

/사진제공=국민권익위원회/사진제공=국민권익위원회



국민 절반 이상이 우리 사회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본인의 공정성은 비교적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9월 2~12일 14세에서 69세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우리 사회의 공정성에 대해 응답자의 54.0%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공정하다’는 응답은 9.5%에 그쳤고 ‘보통’이라고 답한 이들은 36.5%였다. 반면에 본인의 공정성에 대해선 47.1%가 ‘공정하다’고 평가했고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9.2%였다. ‘보통’은 43.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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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성가를 뜻하는 이른바 ‘개천에서 용 난다’가 가능한 사회인지에 대해선 응답자 56.6%가 ‘아니다’를 택했고 11.7%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팔은 안으로 굽는’ 문화가 남아있는지에 대해선 66.1%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아니다’라고 답한 사람은 4.7%였다.

회사 동료의 부정부패를 알게 되면 신고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연령대별로 10대가 70.9%로 가장 높았다. 20대가 50.8%로 두번째로 높았으며, 30대 42.9%, 50대 이상 42.8% 순이었다. 40대가 32.5%로 가장 낮았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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