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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 이동욱·조보아 로맨스에 열광하는 이유

/사진=tvN/사진=tvN



‘구미호뎐’이 이동욱과 조보아가 열연하는 ‘연지아 커플’의 ‘로맨스 타임라인’을 공개했다.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연출 강신효/극본 한우리/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우픽쳐스)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매혹적이고 잔혹한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무엇보다 비주얼부터 절절함까지 환상 케미를 드러내고 있는 이연(이동욱)과 남지아(조보아), ‘연지아 커플’은 강렬함부터 심쿵, 아련, 충격까지 다양한 감정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순정파 남자 구미호 이연과 당찬 괴담 프로그램 PD 남지아의 절대적 로맨스, 운명적인 서사에 대해 순서대로 분석해봤다.

전직 백두대간 산신이자 현재 심판자 구미호로 활동 중인 이연은 21년 전 여우고개 사고로 사라진 부모를 찾는 것이 인생 목표인 남지아를 만나며 쫓기고, 쫓는 ‘강렬한 추격’을 선보였다. 제보자로 둔갑한 이랑(김범)의 계략에 의해 남지아는 이연을 다시 목격해 의문을 가졌고, 이연은 21년 전 여우고개 사고에서 자신의 첫사랑과 얼굴이 같은 남지아를 구해줬음이 드러났다. 남지아 역시 21년 전 인간이 아닌 뭔가가 자신을 구해줬다고 생각했던 탓에 이연의 정체를 밝히려했고, 고층에서 몸을 내던지면서까지 이연을 시험했다. 붕 떠올라 자신을 구해준 이연을 본 남지아는 확신에 찬 표정으로 “나는, 너를, 기다렸어”라며 인연을 맺게 됐고, 둘은 그 이후 남지아의 부모를 함께 찾으며 얽히기 시작했다.


백골머리를 든 부모의 꿈을 꾼 남지아와 이랑의 계략을 저지하려던 이연은 같이 어화도로 향했고 어화도에서 남지아가 산 제물이 될 뻔한 위기를 겪었다. 이연은 남지아를 구하기 위해 초능력을 쓰며 무당까지 죽여 저승의 형벌을 받았고 그 사이, 위험에 빠졌던 남지아는 만신창이로 자신을 위해 달려온 이연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눈물로 인해 남지아 안에 있던 여우구슬이 나타나며 이연의 첫사랑 아음의 환생이 남지아임이 드러났던 터. “넌 그냥 지금처럼, 아무것도 모른 채 살아주라”라며 남지아의 행복을 염원했던 이연은 남지아 부모의 행방을 알고 있다는 사또(이규형)에게서 이마에 묵형이 있는 중년남성과 여우고개 사건이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냈다. 하지만 이랑과 점쟁이와의 거래로 이연이 사라지자 남지아는 이연을 구하려 여우구슬을 내줬고, 위험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너를 잃을 자신이 없어서”라며 아련한 감성을 전해 ‘쌍방로맨스’의 심쿵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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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아의 여우구슬이 사라지자 남지아 안에 있던 이무기의 조각이 깨어났던 상태. 이를 알게 된 이연은 남지아와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며 이무기로부터 남지아를 지킬 각오를 다졌다. 민트초코 아이스크림, 갓 지은 밥 냄새 등 소소한 행복을 나누며 더욱 애틋해진 둘은 이랑이 남지아에게 전달한 ‘호랑이눈썹’으로 어긋나게 됐던 것. ‘호랑이눈썹’을 통해 자신의 전생인 아음을 죽이는 이연을 본 남지아는 “니가, 나를 죽였다”라며 오열했고, 이연이 아음을 이무기의 제물로 바쳤다는 오해 속에 애통하게 멀어져 안타까움을 남겼다.

전생에 대한 오해로 멀어졌지만 이연은 남지아의 주변을 계속 지켰고, 남지아는 전생에 대해 더 파헤치며 불씨가 남은 절절함을 내비쳤다. 특히, 9살 때 했던 최면 치료 영상을 통해 자신과 이무기가 관련되어 있음을 알아차린 남지아는 이무기와 손잡은 ‘녹즙아줌마’(심소영)를 만나 위기에 몰렸던 상황. “아가씨는 제일 무서운 게 뭐야?”라는 말과 함께 21년 전 여우고개로 가게 된 남지아는 공포에 떨었고, 남지아와 이랑 중 한쪽만 골라야했던 이연은 이랑을 먼저 선택하는 충격적 반전을 안기며 앞으로 둘의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

제작진은 “이동욱과 조보아는 연기부터 비주얼까지 완벽한 합을 자랑하며 블랙홀처럼 서로에게 빨려 들어간 연지아 커플을 오롯이 그려내고 있다”라는 말과 함께 “연지아 커플에게 보내주는 시청자들의 열렬한 성원에 항상 감사드린다. 지난 8화에서 계략에 빠졌던 둘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구미호뎐’ 9화는 4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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