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SAP, 첫번째 국내 데이터센터 설립한다

DB 'SAP HANA' 출시 10주년 맞아 발표

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이사가 SAP HANA 출시 10주년 기념 데이터센터 설립을 발표하고 있다. /SAP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이사가 SAP HANA 출시 10주년 기념 데이터센터 설립을 발표하고 있다. /SAP



SAP 코리아가 국내 첫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고 4일 밝혔다. SAP 코리아는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AP 코리아는 이날 데이터베이스(DB) ‘SAP HANA’ 출시 10주년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와 같이 발표했다. SAP HANA는 한국 연구진이 개발에 참여한 고성능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로 2010년 출시됐다. 전 세계 약 53,000여 이상의 고객사가 사용하고 있다.


SAP의 첫 한국 데이터센터 설립은 총 2단계로 진행된다. SAP 코리아는 데이터센터 설립과 함께 오는 2021년 2분기까지 SAP 클라우드 플랫폼, SAP 분석 클라우드 및 SAP HANA 클라우드 솔루션을 국내 기업에 제공한다. 이어 순차적으로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SAP 코리아는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국내에서 높은 규제를 받고 있는 데이터 보안과 데이터 주권에 관련된 요구사항을 충족할 계획이다. 각 기업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데 SAP BTP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SAP 주장이다. SAP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센터 설립으로 국내 기업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현업부서(LoB)들을 위한 최적화된 SAP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는 “SAP HANA 출시 10주년과 한국의 첫 데이터센터 발표는 SAP 코리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SAP 코리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내 파트너사는 물론 다양한 기업들이 반드시 필요한 고객 데이터를 가치 있는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